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Doctor Strange in the Multiverse of Madness)


 

1. 작품 개요


감독: 샘 레이미 (Sam Raimi)
제작사: 마블 스튜디오 (Marvel Studios)
개봉일: 2022년 5월
장르: 액션, 판타지, 슈퍼히어로, SF
상영시간: 약 126분
등급: PG-13 (미국)

이 영화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페이즈 4의 일환으로 제작되었으며, 이전 작품 『완다비전』,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등과 서사적으로 연결된다. 다양한 차원의 세계인 ‘멀티버스’를 본격적으로 다루면서, 마블의 새로운 세계관을 확장하는 핵심 작품이다.

2. 주요 인물

닥터 스트레인지 (Stephen Strange) – 베네딕트 컴버배치
: 전직 신경외과 의사이자 강력한 마법사. 멀티버스의 질서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완다 막시모프 / 스칼렛 위치 (Wanda Maximoff / Scarlet Witch) – 엘리자베스 올슨
: 엄청난 혼돈 마법의 힘을 지닌 여성. 아이들을 찾기 위해 멀티버스를 위협한다.

아메리카 차베즈 (America Chavez) – 소치틀 고메즈
: 멀티버스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소녀. 다양한 차원 속에서 쫓기는 존재.

웡 (Wong) – 베네딕트 웡
: 소서러 슈프림으로 현재 지구의 마법 수호자. 스트레인지와 함께 싸운다.

크리스틴 팔머 (Christine Palmer) – 레이첼 맥아담스
: 스트레인지의 옛 연인이며 과학자. 다른 차원의 크리스틴 역시 이야기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


3. 줄거리


1) 발단
영화는 아메리카 차베즈와 다른 차원의 닥터 스트레인지가 괴물에게 쫓기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차베즈는 멀티버스를 넘나드는 힘을 지녔고, 이를 노리는 존재에 의해 여러 세계를 떠돈다. 결국 차베즈는 현재 MCU의 세계(지구-616)로 떨어지고, 이 세계의 닥터 스트레인지와 웡을 만나게 된다. 스트레인지는 혼돈 마법의 흔적을 쫓아 완다 막시모프를 찾아가 도움을 청하지만, 오히려 그녀가 사건의 중심임이 드러난다. 완다는 다크홀드의 영향으로 ‘스칼렛 위치’가 되어 아메리카의 힘을 빼앗아 멀티버스를 통해 두 아들이 존재하는 세계로 가려 한다.

2) 전개
완다는 카마르타지(마법사들의 본거지)를 습격하며 아메리카를 납치하려 한다. 스트레인지와 차베즈는 도망치던 중 다른 차원(지구-838)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 세계의 스트레인지는 이미 사망했으며, 스트레인지는 이곳의 일루미나티(차원의 수호자들)를 만나게 된다. 이 일루미나티에는 다른 버전의 마블 캐릭터들이 등장하지만, 스칼렛 위치가 이들을 모두 처치하고 차베즈를 추적한다.

3) 절정
스트레인지는 ‘드림워킹’을 통해 다른 차원의 시체가 된 자신을 이용하여 스칼렛 위치에 맞선다. 이 과정에서 그는 다크홀드를 이용하게 되며, 완다와의 결전이 벌어진다. 차베즈는 자신의 힘을 제어하기 시작하며, 스칼렛 위치를 다른 세계의 아들들 앞에 데려가 그녀가 괴물처럼 보인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4) 결말
완다는 자신의 행동이 가져온 파괴를 깨닫고, 다크홀드를 만든 원초적 장소를 무너뜨리며 스스로를 희생한다. 스트레인지는 다시 자신의 세계로 돌아오고, 아메리카는 카마르타지에서 수련을 시작한다. 영화는 스트레인지의 이마에 제3의 눈이 생기며 새로운 위협이 다가옴을 암시하며 끝난다. 쿠키 영상에서는 클레아라는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해 다가올 멀티버스의 위기를 암시한다.

4. 영화 요약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는 다양한 평행 세계에서 벌어지는 혼란 속에서, 닥터 스트레인지가 아메리카 차베즈를 지키며 멀티버스를 보호하는 이야기다. 한때 동료였던 완다 막시모프가 다크홀드의 영향으로 타락하면서, 그녀와의 갈등이 주요 축이 된다. 이 영화는 샘 레이미 감독 특유의 공포 영화적 연출과 함께, 멀티버스라는 개념을 시각적으로 다양하게 보여주며 MCU의 세계관을 확장한다.


5. 전하는 메시지


이 영화는 몇 가지 중요한 메시지를 전한다.

상실과 집착의 위험성: 완다는 자식을 잃은 슬픔과 그리움으로 인해 자신의 도덕성을 잃고 악에 물든다. 사랑이라는 명분이 타인을 해치는 정당성이 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

자아의 수용과 성장: 다양한 차원의 스트레인지들이 등장하며, '완벽한 자신'이란 존재하지 않음을 보여준다. 현재의 자신을 받아들이고 성장하는 것이 진정한 영웅의 조건임을 말한다.

선택과 희생: 아메리카와 스트레인지는 각자의 선택으로 타인을 구하고 희생한다. 특히 완다는 자신의 잘못을 스스로 인지하고 끝을 내려는 결단을 통해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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